새로 들여온 맥미니에 서버를 구축하는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사이드 프로젝트 서버 과거 이야기를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 제목을 바꿨다.

 

첫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당시(2013년?)에는

주로 AWS와 같이 사용자 다양한 용도에 맞게 서버를 임대해주는 곳이 없었다.

사실 있어도 월 정기적으로 비용을 낸다는게 별로 내키지 않았던 것 같다.

직접 서버를 구축해서 외부에서 접속했을 때의 쾌감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추억의 버팔로 NAS와 MSI 미니 PC

 

위 두 모델이 생각나는 홈서버 구축 제품들이다.

 

버팔로 NAS: NAS라 별도의 admin web 페이지가 있었다.
쉽게 여러 서버관련 기능들을 설정 할 수 있었지만,

별도의 웹서비스 관련 프로그램 또는 git 같은 개발 환경을 설정 할 수 없었다.

다행히 별도의 firmware를 제공해서, 리눅스 터미널과 root 권한을 사용해서 환경을 설정했던 기억이 난다.

 

MSI 미니PC: cubi 였던가?

맥미니에 버금(?)가는 깔끔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가진 미니PC 이다.

한 손에 들어갈 정도로 맥미니 보다 작은 크기였다.

이 제품을 사용할 당시에는 서버PC 자체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배포까지 했어서

작은 개인 프로젝트 정도는 쾌적하게 운영 할 수 있었다.

 

언젠가부터 도커라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같이 사이드 프로젝트 하는 분의 조언으로

도커를 서버에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오! 서버안에 여러 다른 서버를 계속 만들 수 있네?

 

각 컨테이너 마다 원하는 OS와 각종 프로그램의 버전을 따로 관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업도 쉽고, 빠르고, 가벼워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정전으로 인한 서버 업그레이드

가끔 집에 정전이 나면 그대로 집가기 전까지 서버에 접속 할 수가 없었다ㅋㅋ

wake on lan 제품으로 바꿔야겠단 생각을 했고,

가격과 디자인이 매력적인 맥미니를 고민하게 되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30만원 정도에 2014년 형을 중고로 구매했던 것 같다.

 

wake on lan 기능은 없었지만,

다행히 정전 후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이 있었다.

vnc를 설정하면 원격으로 접속도 쉬워 ssh 접속이 아닌 GUI로 서버를 관리 할 수 있었다.

 

몇 년 잘 쓰다가 사이드 프로젝트가 조금씩 발전(?)을 해 나가며

나름 MSA 구조를 만들어 본다고

웹서버, DB, WAS를 다른 도커 컨테이너 분리를 시작으로, 백오피스, Swagger, 지인 서비스 임대까지..

가끔 도커가 다운됬었는데 이제는 2~3주마다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았다.

 

RAM을 업그레이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맥북 2014년도 제품은 RAM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모델이였다ㅠ

 

맥미니 2018 구입

 

서버 업그레이드를 생각중에

애플 실리콘과 인텔중에 고민하게 되었다.

 

몇 가지 이유로 2018 인텔 맥미니를 선택하게 되었다.

1. 기존 서버와 호환성이 유지되어 설정하기가 간편 할 것 같았다.

2. 가격이 30만원 이상 저렴하다.

3. 램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M 시리즈는 불가)

 

2024년 현재 기준으로 30만원에 2018 I5 16G 사양의 맥미니를 구매 할 수 있었다.

 

램 용량이 크지 않아 사용하다 이전과 같이 프로그램이 다운된다면

램을 업그레이드 해볼 생각이다.

 

다음에는 새로운 서버에 기존 서버 세팅을 간편하게 옮기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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