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어딘가에서 '마꼰도'라는 명칭을 들어본 것 같은 기억이 난다. TV였던 것 같았는데.

『백년의 고독』 이 책에서 마꼰도가 등장한다. 식민지 시대에 원주민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부엔디아라는 가문이 친구 가족들과 독립해 만든 나라가 마꼰도이다.

 

30여 가구에서 시작한, 죽은 사람 하나 없는 평화로운 부족이다. 책은 반도 읽지 못하였지만, 나중에 300여 명이 넘는 커다란 부족으로 발전하지만 마꼰도를 지배하려는 도시 세력과 싸우다 전쟁에 패배해 부엔디아 가문이 몰락한다.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와 그의 부인 우르술라에 대한 이야기로 먼저 시작된다.

 

마꼰도를 창립하는 과정과 초대 족장인 부엔디아의 과학과 문명에 대한 호기심, 대표답게 부족에 헌신하며 이끌어가는 내용이 나온다. 매년 새로운 문물들을 가져오는 집시들과 거래를 하며, 그 문물들을 활용하여 대단한 발명품을 만들기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힘들게 모은 재산을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탕진하는 것을 볼 때는 아내가 불쌍하기도 했다.

그다음 장에서는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첫째 아들하고 족장하고 이름이 비슷하여 나중에는 아빠와 두 아들이 누가 누군지 헷갈려 읽는 데 좀 짜증이 났었다.

 

두 번째 장부터 성적인 이야기가 좀 많이 나온 걸로 기억한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서 엄청난 거구에 힘도 장사이다. 첫 번째 여자가 임신을 하자 집시들과 함께 떠나버린다. 전 세계를 몇 바퀴 돌며 17명의 자녀를 만들었고, 오랜 기간(10년?) 후 온몸에 문신을 하고 부족에 다시 돌아와 술집들을 드나들며 매일 여자들과 놀아난다. 그럼에도 마초 같은 매력에 반해 부엔디아 가족에 입양된 레베카와 결혼하는 등 막장스러운 이야기들이 나온다.

 

부족 사회라 근친혼이 일반적이었고, 이에 따른 기형아 출산에 대한 인식도 가지고 있었다. 문명 사회와 교류하며 피아노도 사고 이탈리아인을 사위로 삼을 능력도 있는 것을 보면 내가 생각하는 원주민 같은 부족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 후 이야기들은 내 머릿속에는 대부분 이상한 내용들만 남아 있어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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